거점학교 303곳·일반학교 969곳
모든 고등학교 일반학교 확대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내년도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로 총 1272곳이 지정됐다.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 있는 학교에 교육복지 전문인력과 예산 등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로 총 1272곳을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1074곳)보다 198곳이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564곳, 중학교 387곳, 고등학교 321곳 등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 있는 학교를 지정해 교육복지 전문인력과 예산 등을 지원하고 집중지원학생이 교육소외를 극복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내년 예산액은 172억1062만원이며 대상 학생 수는 지난 7월 기준 4만9527명이다.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는 전문인력과 운영예산을 지원받는 '거점학교'와 학생당 예산을 지원받고 지역교육복지센터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반학교'로 구분된다.
내년부터 거점학교 지정 요건이 기존 법정저소득학생 40명 이상 학교에서 36명 이상으로 기준이 완화됐다. 이로써 내년 교육복 학교 중 거점학교는 303곳, 일반학교는 969곳으로 늘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증가한 교육취약학생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거점학교 확대와 교육복지 전문인력 증원에 대한 학교 현장의 요구가 높았다"며 "내년에는 거점학교를 10곳 늘리고, 모든 고등학교를 일반학교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복지 학교 사업은 서울교육복지 안전망 구축의 기초를 쌓는 주춧돌"이라며 "내년 서울형 교육복지 학교 확대를 통해 학생과 가장 밀접한 곳인 학교에서 더욱 가깝게 교육취약학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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