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대한브레이킹 경기연맹 업무협약
학교 체육 활성화 및 학생 건강에 도움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내년부터 서울 초·중등학교의 방과후 학습이나 스포츠클럽에서 브레이킹 춤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한브레이킹 경기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이 브레이킹을 배울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연맹 측은 초·중학생이 배울 브레이킹 교육과정을 만들고 교재를 편찬하며 브레이킹 수업의 강사·지도자를 양성할 예정이다.
한국은 세계랭킹 2위에 달하는 브레이킹 강국이며 최근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브레이킹이 춤이자 스포츠인 만큼 학교체육 활성화와 학생 건강에 유익하다고 판단해 공교육에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헌준 연맹 부회장은 "학생들이 브레이킹을 통한 신체능력 향상, 브레이킹의 도전정신과 창조성 고양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우수한 선수층이 마련되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브레이킹이 시민건강에 기여하고 나아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좋은 성적을 내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교육청 11층 업무협약식장에서 세계 5대 주요 브레이킹 대회를 모두 석권한 '진조크루'를 비롯해 갬블러크루, 라스트포원 등 비보이들이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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