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융기관·방위사업청 협력
'수출전략 산업화' 1조4000억 투입
우대기업 선정 방산 품목도 신설해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금융위원회와 정책금융기관은 방위사업청과 협력해 방위산업을 비롯한 미래유망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23일 "산업부처·청과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지난 22일 2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었다"면서 정책금융의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책금융기관은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참석했다.
정책금융기관별 혁신성장 공동기준 붕야 주요 우대상품 현황. [도표=방위사업청] |
정부는 올해 방위산업에 약 3조1000억원의 정책자금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약 1조4000억원은 '방위산업의 수출전략산업화'를 위해 공급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지난해 12월 '방위산업 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추진 중이며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금융위‧정책금융기관이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액 중 3조500억원은 대출(산업은행‧기업은행), 300억원은 보증(신용보증기금)으로 지원되며 지난 22일부터 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본점과 영업점을 통해 자금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우대기업 선정 기준에 방위산업 관련 품목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요건에 맞는 방산기업은 정책금융 이용시 금리우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월 1일부터 '혁신성장정책금융센터' 홈페이지에서 변경된 공동기준에 따른 품목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핵심 기업 대출 신청 프로세스. [도표=방위사업청] |
8개 정책금융기관으로는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무역보험공사·벤처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시중은행으로는 우리은행·국민은행이 있다.
또 방위산업을 포함하여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산업, 혁신적 벤처 등에 투자하는 총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방산기업 및 방위산업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금융위 및 정책금융기관과 협조해 방산분야에 대한 정책금융자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