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888개 제품 안전성조사 실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봄철 신학기를 맞아 수요가 많은 학용품과 완구, 유아용 섬유제품, 전기·생활용품 등 888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유해 화학물질, 내구성, 온도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29개 제품이 적발됐다. 국표원은 관련 사업자들에 대해 리콜명령(제품의 수거, 파기, 수리, 교환, 환급, 개선조치 등)을 내렸다.
국가기술표준원이 리콜 명령을 내린 제품들 [사진=소비자24 홈페이지] 2023.02.28 victory@newspim.com |
특히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학용품, 완구, 섬유·가죽제품, 선글라스 등 11개 제품에서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노닐페놀 등 유해 화학물질이 기준치 대비 최대 352배 초과 검출되는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충전 시 발화 위험이 있는 전지, 일정 하중에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는 서랍장 등 전기·생활용품 18개 제품도 소비자 안전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표원은 리콜명령한 29개 제품에 대한 판매 등 시중 유통을 전면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했다.
또한 전국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하고 소비자가 리콜제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리콜명령 대상 29개 제품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2.28 victor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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