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 한계 지적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을 위해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의 한계를 지적한 뒤 "기업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막식' 축사에서 "지금 우리 경제에 가장 필요한 것은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이라며 "기업은 부단한 혁신을 통해 성장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은 열정과 패기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3.02 anob24@newspim.com |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선순환이 실현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청년 일자리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노동개혁의 예로 근로시간 유연화와 노동현장 불법 근절 등을 언급했다.
그는 또 "노동시장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통해 산업구조의 혁신을 이뤄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기업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빈들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행사장을 참관하고 있다. 2023.03.02 anob24@newspim.com |
한 총리는 이날 기업이 만들어내는 양질의 일자리의 중요성도 거론했다.
그는 "올해 고용 전망이 그리 밝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정부가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잠시 비바람을 피하게 해줄 일자리가 아니다"라며 "스스로 보람을 느끼며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 어엿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질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빈들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행사장을 참관하고 있다. 2023.03.02 anob2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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