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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석 "보수, 이성 찾아야...능력주의 싫다면서 대안은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3월20일 06:30

최종수정 : 2023년03월20일 06:30

19일 성남서 '거부할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
"능력주의 비판에...정반대는 조국주의"

[성남=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보수가 권력을 잃고 방황하는 건 이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보수는 여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가장 악을 쓰는 사람처럼 됐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저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 이후 뉴스핌과 만나 "맨날 머리깎고 드러눕는 이미지로 (보수가) 가면서 위험해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철학 문제보다도 기본적인 이성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능력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지적에는 "능력주의의 정반대가 조국주의"라며 "능력주의를 거부하고 예를 들어 학생부 전형이 확대되면 조국과 같은 사례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2023.02.23 leehs@newspim.com

다음은 이준석 전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책에선 공정을 다양한 갈등을 해결할 화두로 제시하는 것 같다. 그러나 현실에선 공정의 문제로만 접근해선 풀기 어려운 지점들도 있을 것 같다.

공정의 또 다른 문제나 갈등의 또 다른 문제는 결국 논리로 풀어야 한다. 젠더 이슈도 그렇고 공정 담론도 그렇고 논리적으로 해석이 안되는 걸로 싸우고 있다.

예를 들어 여성과 남성의 의무를 두고 출산과 병역 의무는 서로 대립 관계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여전히 그 관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소한 합리적인 논리적인 논쟁이 오가길 바라는 점에서 공정을 강조하는 것이다. 현실의 차원에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공정에 주관적인 잣대가 개입될 수 있지만 결국 여러 사람들이 논의를 하게 되면 논리로 따질 수밖에 없다.

갈등이 생겼을 때 이를 조정하는 방법은 서로 주장을 하고 누가 더 매력적인 주장을 하느냐의 경쟁이다. 오히려 너무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건 백날 도움이 안 되는 논쟁이다.

▲당내에선 이 전 대표가 이야기하는 가치를 두고 '우리 당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수로서 정체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보수가 대한민국에서 권력을 잃고 방황하고, 이상한 길로 왔다갔다 하는 건 이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보수가 보수의 철학을 따르는 건 그 이후 문제다.

보수가 가장 선거에서 처참하게 밀렸을 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시기다. 당시 탄핵 당한 건 차치하고 하는 행동들이 너무 비이성적이었다. 그동안은 보수는 여유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당시에는 가장 악을 쓰는 사람들처럼 되어버렸다.

보수가 더 위험한 지경으로 간 거다. 맨날 머리깎고 드러눕고 이런 이미지로 가면서 위험해진 거라고 본다. 오히려 보수의 철학 문제보다도 기본적인 이성을 찾는 게 되게 중요하다.

▲이 전 대표 하면 너무 능력주의를 강조한다는 지적이 있다

능력주의의 정반대가 조국이라고 생각한다. 가진 자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성적이 아니라 다른 잣대로 평가 받는 것. 능력주의에 반댓말은 '조국주의'다.

실제로 능력주의가 싫다는 사람은 많이 봤지만, 그들 중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그나마 대안이라는 게 보통 조국주의 같은 건데 너무 극단적 비유라고 생각하겠지만, 능력주의를 거부하고 예를 들어 학생부 전형이나 이런 게 확대될수록 조국과 같은 사례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상주의보단 현실주의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오히려 지금 상황에선 능력주의가 이상에 가깝다. (능력주의를 반대하는) 저항이 많으니까.

[성남=뉴스핌] 윤채영 기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카페에서 자신의 저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 - 독자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2023.03.19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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