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마약 4종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6·본명 엄홍식)이 경찰 소환 조사 하루 전날 일정을 연기했다.
유씨의 변호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경찰이 비공개 소환이라고 고지했지만, 이미 유씨가 금요일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 됐다"며 "유씨의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고, 이는 관련 법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유아인 [사진=넷플릭스] 2021.12.03 alice09@newspim.com |
이어 "출석일자 조정 요청은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며 "경찰과 출석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하겠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출석 일자 연기 요청이 온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출석 일정은 비공개 소환 원칙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유씨는 2021년 1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73회에 걸쳐 440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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