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동물병원서 접종…반려견은 동물 등록 후 가능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15일부터 29일까지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시술료 1만원을 부담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병원 목록은 관할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광견병 예방접종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반려견은 백신 지원을 받으려면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동물등록 지원사업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1만원을 내면 미등록 반려견을 등록할 수 있다.
내장형 동물등록칩 삽입과 관련한 동물병원은 서울시 수의사회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광견병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뇌염, 신경 증상 등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발병 시 대부분 사망하게 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주로 너구리 등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는 접촉에 의해 사람과 가축·반려동물에 전파된다. 국내에선 2013년 이후 현재까지 광견병 발생은 없다.
하지만 광견병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차단할 수 있어 매년 정기적인 광견병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광견병은 치사율이 높은 위험한 질병으로 개·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온혈동물은 광견병에 걸릴 수 있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