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발주 LH 등 12개 기관 14명 사망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올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총 5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토교통부가 2023년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을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명이 줄은 것이다.
상위 100대 건설사는 ▲롯데건설 ▲서희건설 ▲중흥건설▲대보건설▲성도이엔지▲대원▲요진건설산업 등 7개사로 각각 1명씩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또 공기관이 발주한 공공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14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명이 늘어난 것이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자체, 교육기관, 공기관 등 11곳에서 각각 1명씩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명 감소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과 충남 천안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 및 하도급사의 건설현장에 대해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발생될 경우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