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웨덴 원자력 분야 양국 간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국과 스웨덴이 원자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7~8일(현지시간) 스웨덴을 방문해 울프 크리스터손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고 국무총리비서실이 9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울프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가 8일 오전 스웨덴 스톡홀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조찬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2023.05.09 dream78@newspim.com |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스웨덴은 한국전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 소속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온 우방국이자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크리스터손 총리는 "한국은 스웨덴과 유럽연합(EU)의 긴밀한 파트너"라면서 "기술선도국인 한-스웨덴 양국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또 스웨덴과 배터리,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회복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크리스터손 총리는 "친환경 전력 및 녹색 전환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라면서 "한국이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총리는 원자력 분야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스웨덴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연대에 계속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 총리는 7일 스웨덴 도착 직후에는 스웨덴 기업연맹 회장 등 주요 기업인과 면담을 가졌고, 이튿날인 8일에는 한국문화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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