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의 숲가꾸기 사업장과 울진의 산불피해지 벌목 현장에서 안전 사고가 잇따라 50대와 70대 작업자 2명이 숨졌다.
1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 한 야산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A(50대)씨가 엔진톱에 몸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출동한 소방구조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벌목작업 현장은 산림조합이 발주한 숲가꾸기 사업 현장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산림조합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소방당국이 13일 오전 10시53분쯤 '울진산불' 피해지인 울진군 북면 덕구리 야산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중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인 70대 중국국적 작업자를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5.14 nulcheon@newspim.com |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53분쯤 '울진산불' 피해지인 울진군 북면 덕구리 야산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B(70대, 중국국적)씨가 넘어지는 나무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헬기를 이용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벌목현장의 안전관리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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