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올해 1분기 일본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량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1분기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대비 58.1% 증가한 107만대였으며, 일본자동차공업협회 발표자료 기준으로 일본의 1분기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95.4만대였다고 중국신문망이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를 인용해 15일 전했다.
중국의 자동차수출량은 2027년 89만대, 2018년 115만대, 2019년 122만대, 2020년 106만대를 기록하다가, 2021년 214만대로 급증했으며, 2022년 312만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은 지난해에는 독일(수출량 261만대)을 제치고 일본(350만대)에 이어 자동차 수출량 세계 2위국에 올라섰다. 일본의 수출량은 2021년 382만대였지만,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다. 우리나라는 수출량 230만대로 세계 6위였다.
올해 1분기 일본의 수출량 증가율은 5.6%를 기록한 반면, 중국의 증가율은 무려 58.1%를 기록했다. 중국의 높은 성장률은 4월에도 이어졌다. 4월 중국의 수출량은 전년대비 70%증가한 37.6만대였다.
올해 4월까지 중국의 자동차 수출대수는 145만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대수가 4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400만대 돌파 가능성이 존재한다.
4월 중국의 수출량 중 상하이기차가 8.2만대를 차지했다. 상하이기차의 수출량은 전녀대비 60%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량의 21.7%를 기록했다.
또한 비야디(BYD, 比亞迪)의 4월 수출량이 전년대비 15배 증가한 1만4872대를 기록했다. 비야디의 경우 사실상 지난해 수출을 시작했다. 수출대수 역시 지난해 7월 데이터부터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5만5916대를 수출했다. 하지만 비야디의 올 4월까지의 누적 수출량은 5만3550대로 이미 지난해 수출물량에 육박했다. 비야디는 지난해 하반기 독일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2월에는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등, 자동차 강국을 먼저 공략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 수출량은 2019년 25만대, 2020년 20만대에서 2021년 59만대, 2022년 68만대로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 대상국으로는 2016년 이란, 인도, 베트남이 1∼3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2022년에는 벨기에, 칠레, 호주, 영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 자동차의 평균 수출단가도 2018년 1만2900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1만6400달러로 약 30% 상승했다.
비야디의 수출 주력모델인 ATTO3(중국명 위안, 元)[사진=바이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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