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32%) 하락한 456.1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8.33포인트(0.31%) 내린 1만5793.8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4.19포인트(0.33%) 빠진 7229.2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6.23포인트(0.74%) 떨어진 7570.87로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마감됐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부정적 평가를 받은 점이 부담이 됐다. 또 독일의 경기 침체 진입과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
국제신용평가사 미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정치권의 밀고 당기기 싸움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 독일 통계청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3% 하락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 두 분기 연속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침체로 분류한다.
한편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인상 우려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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