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연세대학교는 '2023 세계대학 영향력평가'에서 국내 대학 중 1위(세계 14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은 대학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사회공헌에 대한 기여도 등을 측정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연세대학교 |
2015년 UN에서 합의한 SDGs는 전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종식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공동 목표다. 빈곤, 보건, 교육, 기후 변화, 고용 등 17개 목표로 구성된다. 영향력평가는 17개 목표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연구, 봉사, 책무로 구분해 이행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올해 THE 영향력평가는 전 세계 1500여 개 대학이 참여했다. 지난해 27위에 있었던 연세대는 올해는 13계단 상승했다.
SDGs별로 순위를 살펴보면 ▲산업화, 혁신 및 사회기반시설 구축(SDG 9) 세계 5위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SDG 12) 세계 8위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SDG 8) 세계 27위 등의 성적을 받았다.
연세대는 매년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개최를 통해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 국제기구, 산업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세계 두 번째로 학내에 IBM 퀀텀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자컴퓨터는 금융, 암호학, 신약 개발,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공존과 헌신(Engagement)'의 가치를 중심으로 초일류 대학으로서 현시대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선도 그룹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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