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라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과거 신정 1-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으로 계남근린공원을 품은 956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등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천구 신정동 1153번지 일대(구 신정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구역은 2014년에 정비구역이 해제된데 이어 2017년 신정재정비촉진지구에서도 제척된 지역으로, 지난 2021년 3월 정비구역 재지정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같은해 8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위치도 [자료=서울시] |
서울시는 이번에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결정되면서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으로 상향했다.
이에따라 해당 구역은 용적률 250% 이하, 높이 75m이하의 956가구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251가구 건립된다.
또 계남근린공원으로 연결되는 폭 12m의 널찍한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공원 접근성을 높이고, 통로 옆으로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으로 신정동 일대 주거환경 정비가 완성단계에 이를 것이 기대된다"며 "신정네거리 지구중심의 배후 주거지로서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으로 서민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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