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사회참사 등 尹정부 실정 규탄
첫 대표연설 이어 '기본사회' 거듭 강조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 의사일정에 따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전면에 앞세우며 민생 입법 과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리는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 1년을 평가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 5대 분야를 모두 포기한 정권"이라고 규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제400회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8 photo@newspim.com |
이 대표는 미국·일본 편중 외교 정책, 이태원 핼러윈 참사, 언론·노동 탄압 등 정부 실정을 따져 물을 걸로 보인다. 또 양극화 심화, 저성장 고착화 등 민생 문제를 강조하며 정부·여당의 정책 수정 및 폐기를 압박할 전망이다.
특히 이 대표는 최근 악화된 경기침체 문제를 강조하며 윤 정부를 향해 35조원 규모의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당내 혁신 문제 또한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당 쇄신을 위한 혁신기구를 출범하고 책임자 인선을 마쳤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혁신기구 수장으로 인선하고, 구체화 작업에 들어갔다.
국민들이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 구상도 재차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당대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 데뷔전에서도 기본사회 화두를 던진 바 있다.
오는 20일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어진다. 김 대표는 이 대표를 겨냥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주요 정치 혁신 과제로 내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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