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 가격인하 압박에…식품업체들, 내달 밀가루·라면값 줄인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농심, 신라면 50원 인하...오뚜기·삼양도 "동참"
'제분업계 소집' 하루 만에 밀가루·라면값 줄인하
정부 압박 확대에 우유·빵·과자 등 업계 불안↑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라면·밀가루로 시작된 정부의 가격인하 압박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농심이 가장 먼저 라면값 50원 인하를 단행했으며 오뚜기, 삼양식품 등도 뒤이어 가격을 내릴 예정이다. 정부의 물가안정책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업체와 제과·제빵업체들도 긴장의 끈을 조이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내달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하는 신라면 한 봉지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 가격은 100원 낮아질 전망이다.

농심의 이번 가격인하 결정은 정부의 물가안정 권고 때문이다. 농심에 이어 오뚜기, 삼양식품도 조만간 라면 가격을 내릴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7월 중으로 라면 주요제품 가격 인하를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삼양식품 관계자도 "가격 인하 폭과 품목, 시기 등을 논의 중이다"라며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라면 매대의 모습. 2022.09.13 hwang@newspim.com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한 방송에 출연해 높은 라면 가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인하를 권고했다. 최근 국제 밀 가격이 하락한만큼 제품가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것이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밀 선물가격은 한 때 t당 41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올해 들어 t당 270달러 대까지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라면에 이어 밀가루에 대해서도 가격 인하 압박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인 26일 대한제분, CJ제일제당 등 제분업체 10곳과 만나 밀가루 공급가 인하를 요청했다. 라면업계로부터 제분업체에서 공급받는 밀가루 가격이 지난해와 동일하다는 민원을 듣고 곧바로 제분업체를 불러 모은 것이다. 관련해 라면 제조원가에서 밀가루 비중은 20~30% 수준으로 알려진다.

당시 제분업체들은 밀 선물가격과 수입가격의 시차, 물류비를 비롯한 부대비용, 환율상승 등으로 밀가루 공급가 인하가 쉽지만은 않다면서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부의 제분업체 소집 하루 만에 밀가루 공급가 및 라면값 인하가 결정된 셈이다.

이번 가격 인하와 관련해 농심은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밀가루)의 가격이 오는 7월부터 5%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다"라며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CJ제일제당 등으로부터 소맥분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제분업체로부터 내달 소맥분 가격을 5%가량 인하하겠다는 확답을 듣고 라면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통상 주요 업체가 공급가를 내리면 다른 업체들도 뒤따르는만큼 농심 뿐 아니라 오뚜기, 삼양식품이 공급받는 소맥분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내릴 전망이다.

밀가루와 라면값 인하가 현실화 되면서 유업체와 제과·제빵업체들은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라면, 밀가루에 이은 정부의 가격인하 압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우유의 경우 최근 원유가 협상이 시작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농식품부는 "정부는 원유가격이 인상되더라도 흰우유 등 유제품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간담회 등을 통해 유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유제품이 물가 안정 대상 품목으로 지목한 셈이다.

제분업체들이 소맥분 공급가 인하를 결정한 만큼 빵, 과자를 판매하는 제과·제빵업체와 식품업계 전반으로 가격인하 압박이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SPC삼립을 지목하며 제빵 가격 인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정부의 물가잡기 압박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업체들의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웰푸드는 내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최대 25%, 매일유업은 치즈와 식물성 음료 출고가 최대 18%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상도 내달 청정원 양조식초와 맑은 닭곰탕 등 제품 5종의 편의점 공급가를 최대 13.5% 올린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가격인하 압박을 놓고 볼멘소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가격을 올리지 않고 버티면서 원가부담이 높아졌다"라며 "물가안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론 운영상 어려움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오늘 결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을 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사진은 최 회장(왼쪽)과 노 관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앞서 재판부는 지난 6월 2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회 변론 기일을 열어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을 이날 오후 2시로 지정했다. 핵심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재산 분할 대상 여부와 재산 가액 산정 기준 시점이다. 재산 분할 기준 시점을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볼지, 현재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의 변론 종결일로 볼지에 따라 재산 분할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사실심 변론 종결 당시 SK 주가는 약 16만 원으로 최 회장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조 700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60만 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지분 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2022년 1심은 최 회장의 SK 지분을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고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분할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2심은 위자료를 20억 원, 재산 분할금을 1조 3808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300억 원이 최종현 선대 회장에게 유입돼 SK그룹 성장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하면서 SK 주식 등을 최 회장의 특유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인 만큼 설령 SK에 유입됐더라도 이를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위자료 20억 원을 인정한 부분은 상고를 기각해 그대로 확정됐다. pmk1459@newspim.com 2026-07-24 06:02
사진
인텔, 분기 실적·3분기 전망 예상 상회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23일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컴퓨팅 인프라 확충으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 중이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58억~1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51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27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인텔.[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24 mj72284@newspim.com 6월 27일 종료된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4% 늘어난 161억3000만 달러, 조정 EPS는 42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은 144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21센트의 EPS를 예상했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1.8%로 예상치(38.8%)를 웃돌았다. 인텔은 자율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 코딩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 붐의 수혜를 보고 있다.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은 데이터센터 CPU 수요를 되살렸다. 인텔 경영진은 올해 초 이런 수요 급증이 예상 밖이었으며, 수요가 회사의 CPU 생산 능력을 앞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5분 시간 외 거래에서 8.68% 급등한 108.93달러를 가리켰다. 주가는 반도체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지난 6월 22일 사상 최고 종가 대비 25% 넘게 떨어진 상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70% 넘게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수요 호조에 힘입어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사업 성장 기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진스너 CFO는 인텔이 데이터센터 CPU와 XPU로 불리는 특수 반도체에 대해 고객사들과 다양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5년이며, 일부는 물량과 가격을 모두 약정하고 일부는 물량만 약정하는 형태다. 다만 그는 지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스너 CFO는 또 인텔이 약 300억 달러의 현금과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주식 발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을 놓치지는 않겠다"며 "다만 현시점에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붐의 첫 국면을 장악하는 동안 뒤처졌으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인텔 재기 전략의 핵심은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이다. 이 부문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차세대 14A 공정 고객사로 확보해 '테라팹'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대형 고객 유치 노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지난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이 인텔과 프로세서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다만 양사 모두 이 계약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AI 가속기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도 '베라' 프로세서로 CPU 시장에 이례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Arm 기반 자체 CPU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6-07-24 0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