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내 세계 최대규모의 염전 태양광이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의 국영 발전업체인 화뎬(華電)그룹이 톈진(天津)에 조성한 100만kw급 염전 태양광이 최근 발전을 시작했다고 신화사가 11일 전했다. 매체는 단일 프로젝트로 세계 최대규모의 염전 태양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태양광 발전소는 톈진시 빈하이(濱海)신구의 창루(長蘆) 염전에 설치됐으며, 면적은 13km²로 축구장 1868개에 해당한다. 연간 발전량은 15억kwh로 150만가구의 1년 전력사용량에 해당한다.
염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패널간의 거리가 14m로 설치됐으며,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소의 6m에 비해 멀다. 또한 같은 이유로 패널 설치 각도도 17°로 설정됐다. 태양을 향해 있는 면이 햇빛을 흡수해 발전을 하는 동시에 후면은 수면에 반사된 빛을 흡수해 발전한다. 이로써 태양광 발전효율을 5~7% 높이게 된다.
한편, 염전 태양광은 염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완성한다. 염전의 대규모 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부지확보가 불필요하다. 낮은 수심에 설치되기 때문에 가설비용도 크지 않다. 태양광의 열을 소금물이 식혀줘서 발전효율이 개선된다. 태양광의 열을 받아 염수 증발시간이 단축되어 소금 생산량도 증가하는 강점이 있다.
중국 톈진시에서 가동을 시작한 염전 태양광[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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