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AAPL)이 오픈AI사의 '챗GPT'에 맞설 자체 인공지능(AI) 언어모델 개발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회사의 주가는 일시 198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뭄바이 애플스토어의 애플 로고. 2023.04.18 [사진=블룸버그] |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픈AI, 구글 등의 AI 언어 모델에 도전할만한 자체 AI 대형 언어모델(LLM)을 내부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프레임워크 '에이잭스(Ajax)'를 바탕으로 '애플 GPT'로 불리는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애플 내에서도 소수의 인원으로 이뤄진 엔지니어팀이 해당 챗봇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내년 AI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구글, 테슬라 등 애플을 제외한 미국 시가총액 상위 6대 기업이 모두 AI 전쟁에 참전한 가운데, 애플도 본격 생성형AI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애플의 주가는 장중 2% 넘게 오르며 일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을 반납하며 0.7%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