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표준 공통데이터모델(CDM) 확대
심평원 "개인정보 유출 위험 없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전 국민의 진료 정보가 재작년과 작년에 비해 올해 대규모로 개방돼 보건‧의료 연구에 쓰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속한 보건의료 정책 수립과 근거 중심 보건‧의료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전 국민 진료 정보 공통 데이터모델(CDM)을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전 국민 진료 분석 자료가 재작년과 작년에 비해 올해 대규모로 개방된다. 재작년 개방된 자료는 코로나19 환자 자료였다. 작년 개방된 자료는 전 국민의 20%인 1천만 명의 5년간 진료 자료였다. 올해 개방 자료는 5천만 전 국민의 진료 자료다.
CDM은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구조와 용어를 표준화한 모델이다. 전 국민의 진료 정보는 대학과 의료기관 소속 국내 CMD 학술 연구자 대상으로 개방된 뒤 보건 의료에 관한 다기관 국제 비교연구에 이용된다.
심평원은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 대해 "데이터 자체가 아닌 분석결과 값만 공유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접수된 연구 과제는 연구 과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과제를 대상으로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전 국민 공통데이터모델 개방이 개인정보 유출 없이 국제협력 데이터 연구를 가능하게 한다"며 "높은 근거수준의 연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