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코팅용 고성능 전도성 복합소재 연구개발
컬러레이, 화장품·펄안료 50여 개 특허기술 보유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크리스탈신소재가 중국 화장품·펄안료(진주광택안료) 전문기업 컬러레이홀딩스(이하 컬러레이)과 제품연합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다이중치우(戴中秋) 대표이사와 허위에룬(何跃伦) 경영총괄 이사 등 크리스탈신소재 일행은 지난 21일 저장성 더칭현에 위치한 컬러레이를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크리스탈신소재가 중국 화장품·펄안료(진주광택안료) 전문기업 컬러레이홀딩스(이하 컬러레이)과 제품연합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크리스탈신소재] |
컬러레이는 중국 내 화장품·펄안료 선두기업으로 50여 개의 핵심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컬러레이는 화장품 고품질 펄안료 판매액이 세계 2위를 차지한다. 고객사로는 샤넬·디올·랑콤·로레알·에스티로더·유니레버 등 세계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 P&G·코보(KOBO)·이탈리아 인터코스(INTERCOS)등 최고 화장품 원료업체와도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EFfCI GMP' 인증을 획득한 하이테크 기업이라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컬러레이와 오랫동안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인공합성운모와 합성운모파우더제품 등 영역에서 긴밀한 업무 협력을 진행해왔다.
크리스탈신소재 일행은 이번 방문을 통해 컬러레이 실험실과 스마트 생산라인 등을 살펴보고, 줘중비아오(卓仲标) 컬러레이 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논의를 진행한 결과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인공합성운모 생산과 합성운모파우더, 고품질 펄안료 등 다운스트림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인공합성운모 생산에서는 크리스탈신소재가 컬러레이 전격 지원에 나선다. 관련 기술 지도 및 지원 등을 통해 세계 최대 인공합성운모 생산국의 선두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컬러레이는 지난 6월 21일 연간 6000t의 합성운모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합성운모파우더, 고품질 펄안료, 다운스트림 제품, 그래핀 기반 전도성 복합소재 등 연구개발 영역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나아가 양사는 크리스탈신소재의 섬유질 전도소재 그래핀 응용기술에 관한 기술적인 논의를 통해 연합연구개발팀을 만들고, 공동으로 고성능 전도복합소재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연합작업팀을 구성해 인공합성운모 및 그래핀 다운스트림 응용기술에 과한 교류와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이 합의한 첫 프로젝트는 자동차 코팅용 고성능 전도성 복합소재의 연구개발이다. 현재 해당 프로젝트는 이미 컬러레이에서 공식적으로 중국 저장성 성급 과학연구 프로젝트로 신청했다.
줘중비아오 컬러레이 회장는 "크리스탈신소재의 고품질 그래핀 소재 덕분에 해당 프로젝트가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기술적인 연구개발이 됐다"며 "교통 및 환경보호 관련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인공합성운모에 더욱 힘을 쏟고 그래핀 응용개발에 전력할 것이다"며 "현재 크리스탈신소재는 원자재 그래핀에서부터 다운스트림 그래핀 응용 산업 체인까지 이르는 계획을 설립 중이다. 이는 미래 5년간의 발전을 맞이하는 블루프린트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