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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예산안] 2.8% 늘어난 657조…23조 구조조정 '짠돌이' 예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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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율 역대 최저…재정건전성 관리 최우선
R&D 7조·보조금 4조 삭감…23조 규모 손질
복지·미래·일자리·국가기능 예산 집중 투입
2027년까지 국가채무비율 50%대 중반 관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2.8% 오른 657조원으로 편성됐다. 예산안 증가율은 역대 최저수준이다. 정부가 세수 부족 등으로 인해 내년 예산 책정 기조를 재정건전성에 맞췄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재정 구조조정·연구개발(R&D) 예산 전환·보조금 재정비 등으로 부족한 세수를 충당했다. 이를 통해 ▲따뜻한 동행을 위한 약자복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준비 투자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가의 본질기능 수행 뒷받침 등에 대한 투자에 방점이 찍혔다.

◆ 전년 대비 18.2조 증가…슈퍼예산에도 짠돌이 예산 집행

정부는 2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용산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예산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총지출은 올해 대비 2.8% 증가한 656조9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대비 18조2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내년 총지출 규모는 2005년 이후 역대 최저 증가율을 나타냈다.

초슈퍼 예산안을 편성했지만 사실상 '짠돌이' 예산 편성 수준이다. 총수입은 612조1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13조6000억원(2.2%)이 줄었기 때문이다. 법인세가 올해 대비 27조3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총지출에서 총수입(국세수입+국세외수입)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4조800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통합재정수지는 1.9% 감소세가 예상됐다. 

관리재정수지는 92조원이 감소한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3.9% 하락한 수준으로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 모두 올해 대비 약화된 수준이다.

올해 국가채무는 1134조4000억원(GDP 대비 50.4%) 수준인데, 내년에는 1196조2000억원(GDP 대비 51.0%) 규모로 61조8000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게 정부의 기조다.

정부는 오는 2025년부터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비율을 -3% 이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국가채무 비율 역시 오는 2027년 말까지 50%대 중반 수준으로 관린한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2024년 예산 규모 및 재정 상태 [자료=기획재정부] 2023.08.28 biggerthanseoul@newspim.com

재정 정상화 과정에서 예산 구조조정도 강화됐다.

정부는 모든 재정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재정 누수요인을 차단, 23조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난해 24조원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20조원 이상의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굳건히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R&D의 경우, 관행적인 지원에서 성과창출형 도전적 R&D로 전환한다. 정부 R&D는 올해 31조1000억원 규모였지만 내년에는 25조9000억원으로 줄였다.

성과가 저조하거나 집행과정이 부당한 보조사업도 재정비했다. 유사중복·집행부진·지자체 수행 사업을 재구조화했다. 부정수급·회계 관리 미흡 등 부당하게 집행된 사업도 구조조정을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현재 포기할 수 없는 게 재정의 정상화, 건전재정 기조를 확고하게 가지고 가는 것"이라며 "재정건전성이 떨어지면 국가 신인도 역시 낮아질 우려가 있고 그렇게 되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근본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당초 내년 예산 증가율을 동결하는 것까지 검토했으나 국민 안전 확보, 재난 안전 문제, 민생 어려움, 미래 대비 등을 위해서는 지출을 할 수밖에 없다"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예산을 써야 할 곳에는 제대로 쓸 수 있도록 이번에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복지·미래·일자리·국가기능 집중 투입 예고

내년 예산안의 키워드는 복지, 미래, 일자리, 국가기능 등 4가지로 요약된다. 예산 증가율이 낮지만 재정 투입이 절실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약자 복지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생계급여 지원대상을 기준중위소득의 30%에서 32%로 확대한다. 지원액도 역대 최대수준으로 인상한다. 118만 가구의 월 수급액은 21만3000원으로 증액 편성된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지원서비스 대상을 12만4000명으로 확대하고 최중증 장애인 돌봄에 대한 가산급여 시간을 195시간으로 늘렸다. 최중증 발달 장애인에 대한 24시간 1대1 전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노인 일자리를 역대 최고 수준인 14만7000명 확대해 전체 노인인구의 약 10%인 103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노인일자리 수당도 7%로 대폭 인상한다.

교통비 부담을 최대 53%까지 줄여주는 청년우대 교통카드인 청년우대 교통카드인 'K-PASS'를 도입한다. 

취약 소상공인 12만명의 경영 부담도 완화한다. 고용보험료 지원 등 정책 패키지를 통해 최대 연 500만원 수준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미래 준비 투자 차원에서 바이오·우주 등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도록 대규모 플래그십 전략 프로젝트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첨단 바이오 분야와 관련 한·미 공동연구인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도 확대한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생아 출생 가구를 대상으로 연 1000만원 수준의 이자가 절감되는 특별 저리 융자를 신설한다. 공공주택의 분양·임대에서도 출산 가구를 우선 배정한다.

육아휴직 급여기간을 18개월까지 연장하고 영아 맞돌봄의 경우, 육아휴직 급여 특례 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고 급여도 최대 450만원까지 상향한다. 어린이집 영아반(0~2세)에 보육료를 추가 지원하고 영유아 보육료도 5% 인상해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자료=기획재정부] 2023.08.28 biggerthanseoul@newspim.com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싣는다.

인공지능(AI)·바이오·사이버보안·디지털플랫폼정부 등 4개 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을 4조4000억원으로 확대해 서비스 산업을 첨단화한다.

K-콘텐츠 수출 촉진 등을 위해 6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K-콘텐츠 전략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정책금융도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1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원전·방산·플랜트 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금융을 1조3000억원 추가 공급한다. 1500억원을 출자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신설한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가의 본질기능 수행에도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복무장려금을 최대 300만원 인상하고 노후숙소 4만2000개를 전량 개선하는 등 인재를 군 초급간부로 확보한다. 전 장병에게 플리스형 스웨터를 지급하고 모든 부대에 얼음정수기 1만5000개를 보급한다.

정신질환자로부터의 '묻지마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고·중증 정신질환자에게는 전문 상담 지원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경찰에게 단계적으로 1인 1총기까지 저위험 권총을 단계적으로 확대·보급한다.

국가 물 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6조3000억원을 투자해 수해로부터 안전한 국가 만들기에도 나선다. 수해 대응 이중 안전망을 구축하고 홍수 조기 경보망을 전국 주요 하천 223개소로 확대한다.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를 6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추경호 부총리는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절감한 재원을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투자할 것"이라며 "알뜰하게 쓰면서 지키는 재정, 살뜰하게 챙기는 민생 차원에서 내년 예산안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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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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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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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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