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지난해 R&D 지역예산 51.6% 수도권에…"지역균형발전 무색"

기사입력 : 2023년09월04일 09:11

최종수정 : 2023년09월04일 09:11

박영순 의원 "지방 R&D 역량 강화 고민해야"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예산의 규모가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균형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제공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조8181억원 규모의 산업부 R&D 지역 예산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박영순 의원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2023.09.04 victory@newspim.com

경기도가 총 예산의 30.4%인 8554억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고 서울 17.1%(4812억원), 인천 4.1%(1151억원)을 합치면 전체 예산의 51.6%에 달한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충남 8.6%(2432억원), 경남 7.3%(2044억원), 대전 7.1%(199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R&D 지역 예산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2018년 47.2%에서 2019년 48.9%, 2020년 49.8%, 2021년 51.5%, 2022년 51.6%로 최근 5년간 매해 늘어나는 추세이다.

반면 가장 적은 R&D 지원을 받은 제주, 강원, 세종은 5년간 1%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영순 의원실] 2023.09.04 victory@newspim.com

박영순 의원은 광역시인 광주와 대구, 부산조차 5%를 밑도는 R&D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수도권 중심의 예산배정이라는 지적에 설득력이 강해진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메카로 불리는 대전마저 국가 R&D 지원 예산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 수도권의 비중은 매년 늘려오며 결국 전체 예산의 절반을 배정했다"며 "정부에서 말로만 지방균형발전을 외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지방 R&D 역량 강화와 예산재배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