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9.7~9.27.)...추석 성수품 20종 집중 관리
유관기관 '물가안정대책반' 가동....가격·원산지 표시 등 점검 강화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명절을 앞두고 경북도가 물가 안정 관리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지난 8일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합동 물가대책실무회의를 갖고 분야별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는 경북지방경찰청,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14개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경북도가 지난 8일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합동 물가대책실무위원회 열고 분야별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3.09.10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또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9.7~9.27)을 설정하고 이 기간 20대 성수품을 비롯 핵심 품목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처할 계획이다.
'20대 성수품'은 △농작물의 경우 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 △ 축산물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임산물은 밤, 대추, 잣 △수산물은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멸치 등이다.
경북도와 유관기관은 물가안정대책반을 편성해 가격표시제,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농축수산물 수급 조절과 가격안정,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도축 물량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농특산물 특판 행사와 수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수산물 상생 할인행사'등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시군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9.13~9.27)'를 추진하고, 전통시장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전통시장 주·정차 허용구간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공공배달앱 '먹깨비' 특별 할인 이벤트와 추석 명절 기간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및 구매 한도 상향도 함께 추진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최근 잇따라 내린 집중호우에 태풍까지 겹쳐 농수산물 수급 불안으로 도민들의 물가 상승 체감이 훨씬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방안을 모색해 추석 명절 물가안정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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