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빅세일 빅데이터 분석
작은명절' 분위기 속 객단가 증가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G마켓은 추석을 앞둔 최근 열흘(4~13일) 간 판매동향을 분석해 올해 한가위 쇼핑 키워드로 '명절해방'을 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분석 결과 음식은 '간편식'이 인기다. 지난해 추석 프로모션 동기 대비 ▲축산가공식품 30% ▲간편조리식품 15% ▲즉석밥·컵밥 46% 등이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G마켓 추석 프로모션 '한가위 빅세일'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사진=G마켓] |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한가위 빅세일'에서도 3일 만에 '피코크 떡갈비'가 2억3000만원, '닭갈비'가 1억4000만원, 추어탕이 9000만원, '프레시지 LA갈비'가 50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최대 12일을 쉴 수 있는 긴 연휴의 영향으로 여행수요도 급증했다. 전체 여행상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128%) 증가한 가운데 해외여행은 348%, 국내여행은 14% 각각 올랐다.
이 외 명절에 국한하지 않고 평소 필요했던 다양한 품목을 쇼핑했다. 실제 13일 기준 한가위 빅세일 3일차 전체 누적 판매랭킹 1위는 '로보락 로봇청소기(S8 Pro Ultra)'로, 행사 오픈 하루 만에 86억원의 매출고를 보였다.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는 식품 중 가공식품은 28%, 건강식품 14%, 신선식품 6% 각각 증가했고, 유아동상품 중 의류는 21%, 패션잡화는 10% 증가했다. 여성의류(36%), 남성의류(6%), 여행상품(146%)도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명절을 경험해 본 소비자들이 추석 선물은 온라인으로 바로바로 배송해 두고 나를 위한, 가족을 위한 쇼핑을 충분히 즐기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며 "이런 수요를 반영해 한가위 빅세일에서는 카테고리 별로 다양한 인기 상품을 매일 특가에 선보이고, 역대급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