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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쌍둥이 바우처' 140만원→태아당 100만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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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최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확대…내년 시행
요양병원 퇴원 기준 120일→60일 완화
필수의료 확충하고 건강보험 재정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다태아(다둥이) 한 가구는 현재 140만원 일괄 지급하는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받는다. 내년 1월부터 다태아 가구는 태아당 100만원으로 계산된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를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2023년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건정심은 이번 회의에서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 관련 다태아 지원 확대 ▲제3차 상대가치 개편 세부추진방안 ▲요양병원 퇴원환자 지원 활성화 방안을 의결했다. 시행 시기는 모두 내년 1월이다.

현재는 다태아를 임신했을 경우 일괄 140만원을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태아당 1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쌍둥이의 경우 200만원, 세쌍둥이는 300만원, 네쌍둥이는 400만원을 받는다(표 참고).

[자료=보건복지부] 2023.07.27 sdk1991@newspim.com

건정심은 이날 '제3차 상대가치 개편 방안'도 의결했다. 상대가치 점수는 진료비를 합리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의료인력 투입,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교 가능한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진료비체계의 기본이다.

복지부는 '제3차 상대가치 개편'으로 영상·검체 검사 등 과보상 분야 수가는 낮춘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정은 입원·수술 수가에 투입돼 필수 의료는 강화된다. 이에 따라 현재 상급종합병원 기준 30%인 검체·영상 검사 분야 보상은 15% 수준으로 축소된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은 복강경·흉강경 등 내시경 수술 수가로 투입된다. 복지부는 "16만 4000원~40만 2000원 수준의 인상 비용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과계질환자·정신질환자 가산제도도 폐지한다. 복지부는 내과계 질환자·정신질환자 가산제도를 폐지해 줄인 재정을 조혈모세포이식,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등 수가 인상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신질환자의 급성기 증상 악화 예방을 위해 폐쇄병동 병상 수가에도 집중 투자한다.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폐쇄병동 집중관리료, 격리 보호료에 대한 수가는 일부 인상하고 병원(정신병원 포함)·의원의 폐쇄병동 집중관리료, 격리 보호료 등은 신설하게 된다.

신생아 사진 [사진=뉴스핌DB]

현행 일반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의사 1명이 30병상을 담당할 경우 4만 4000원을 일괄적으로 보상받던 정책은 담당 환자가 적을수록 지원금이 많아지는 차등 보상 정책으로 바뀐다. 일반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의사 1명이 20명을 돌볼 경우 4만 5000원을 지원받고 일반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의사 1명이 5명을 담당하면 17만 4000원을 지원받는다. 전문의나 간호인력이 담당하는 환자 수가 적을수록 수가를 높게 지원해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추가로 감염병 환자 격리 치료를 위한 격리실,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 등에 이용되는 무균치료실 등 특수 목적으로 환자가 입원하는 병상에 대해 격리실 입원료를 인상한다. 격리실 입원료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20%, 종합병원 15%, 병원·의원 10% 인상을 추진하고 정부가 지정하는 음압격리병상에 대한 정책수가를 신설할 예정이다.

건정심은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재정을 위해 퇴원 환자 지원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퇴원지원 대상자 기준이 120일 경과에서 60일 경과로 완화된다. 이를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환자지원팀이 주거, 돌봄, 의료 등 심층 평가를 통한 퇴원지원 계획을 수립해 지역사회 연계를 성공할 경우 수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임신·출산진료비 바우처 지원에 대해 "다태아 진료비 부담이 완화돼 충분한 산전 진찰과 안전한 다태아 출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3차 상대가치 개편으로 중증 수술·입원 등의 수가를 개선해 필수 의료 확충에 기여하고 건강보험 체계를 효율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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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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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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