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홍콩을 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보여주며 첫 정식 국제전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단판제로 치러진 A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홍콩을 상대로 23분 52초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어 벌어진 카자흐스탄을 맞아 17분 만에 속전속결로 승리를 따내며 A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팀 주장인 '페이커' 이상혁(T1·27) 대신 미드 라이너 선발로 나온 '쵸비' 정지훈(젠지·22)과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23)과의 팀워크를 앞세워 홍콩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에서 대결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4강에 올라갈 경우 사실상 결승전인 중국과 만난다.
올해 AG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세부 종목이 총 7개로 나뉜다. 한국은 LoL·배틀그라운드 모바일·FC 온라인·스트리트 파이터 V 4개 종목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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