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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민 "김영록 지사, 군 공항 이전 여론조작 즉각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23년11월03일 12:50

최종수정 : 2023년11월03일 12:50

전남여성재단 정문서 '김영록 도지사 경고 성명서' 발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전남도의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여론조장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도가 광주 군 공항과 민간 공항 동시 무안 이전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며 무안에서 강연회를 개최하자 범대위는 "전남도가 군민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고 있다" 군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김영록 지사에게 경고했다.

3일 범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무안국제공항은 목포공항을 대체하고 광주시와 전라도민의 편의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호남권을 대표하는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써 광주 민간 공항 이전을 전제로 건설됐다"며 "정부정책과는 사뭇 다르게 광주시의 반대로 광주 민간공항이 통합되지 못하고 무안공항은 한낱 동네 공항,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다"고 밝혔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군 공항 무안 이전 여론조작 행위 즉각 중단하라"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경고 성명서 발표[사진=범대위] 2023.11.03 ej7648@newspim.com

이어 "국가계획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남도에서는 광주시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려고 마치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가 민·군 공항을 통합하여 무안으로 이전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범대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토부 슬롯 건의, 서남권 정책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음에도 도민의 피해가 수반되는 군 공항 유치만이 정답인 양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남권 발전 운운하면서 광주시민을 위하고 무안군민을 버리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는 전남도민을 위한 도지사를 뽑았는데 김영록 도지사를 뽑은 우리가 참으로 원망스럽고 한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범대위는 "최근 강기정 시장은 군 공항 이전 부지가 확정되더라도 민간 공항은 함께 보낼 생각이 없다고 발언하고 있는데 강기정 시장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김영록 도지사는 무엇을 믿고 무안군민을 설득하려고 하는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객관성과 신뢰성도 없는 광주발전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그 결과가 마치 사실인 양 여론을 호도하면서 해남 등 타지역주민이 다수인 강연회를 무안에서 개최하는 등 공신력 있는 전남도에서 할 역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민을 위한 도지사의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표명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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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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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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