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오영환, IPAC 총회에서 의결권 행사
중국 내 탈북민 인권 문제 공론화로 급물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대중국 의회 간 연합체(Inter-Parliamentary Alliance on China, IPAC)는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의 IPAC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2020년 6월 창설된 IPAC은 31개국, 300여 명에 달하는 의원들이 활동하는 자유 진영 의회 연합체로 한국은 32번째 가입국이 됐다.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PAC 공동의장단의 일원으로 향후 중국을 상대로 한 무역·안보·인권·환경 등 캠페인을 제안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 IPAC 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2023.09.20 leehs@newspim.com |
지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을 상대로 한 무역·안보·인권·환경 등 여러 이슈에서 대한민국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여야가 정쟁을 내려놓고 원팀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의 이번 IPAC 가입은 중국 내 탈북민 인권 문제가 공론화되며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지 의원은 지난 9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PAC 총회에 초청돼 중국의 탈북민 송환 조치를 중단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2023 IPAC 공동선언문 이행 결의안'을 채택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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