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첨단과학기술 투자 의지 반영
사회수석실 업무 과중…환경·노동 분리 할 듯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 내부에서 과학기술수석비서관과 환경노동수석비서관 신설 등 조직 개편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과학기술수석비서관과 화경노동수석비서관 신설은 검토에서 추진으로 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현 경제수석실 산하에 있는 과학기술비서관실을 분리해 과학기술수석실을 별도로 만드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기술혁신 투자 등을 강조해 온 만큼,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또 과학기술계 등이 연구개발(R&D) 예산안 대폭 삭감에 대한 반발이 심하자 여당에서 기초연구 지원, 출연 연구기관 예산을 늘리는 등의 보완 방안을 강구하기로 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아울러 사회수석실에 대한 개편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사회수석실이 보건복지·고용노동·교육·기후환경·문화체육 등을 담당하면서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윤 대통령이 강조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방안이 모두 사회수석실에 몰려 있어 속도감 있는 개혁 방안을 내놓는 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환경·노동 업무를 분리해 환경노동수석을 두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과학기술수석과 환경노동수석이 신설되면 '2실 6수석' 체제가 '2실 8수석' 체제로 확대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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