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읍면동서 1500명과 직접 소통…의견 292건 접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지난 10일 나성동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를 끝으로 66일간 24개 읍면동에서 진행된 하반기 시민과의 대화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조치원읍 시민과의 대화 2023.09.06 goongeen@newspim.com |
지난 9월 6일 조치원읍과 아름동을 시작으로 진행한 하반기 시민과의 대화에는 24개 읍면동별로 50~80명씩 약 1500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시장 및 공무원들과 소통했다.
주민들은 읍면동장으로부터 현안 사항을 보고받고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 지역구 시의원들과 함께 시정 현안에 대해 실시간으로 질의와 답변을 주고받았다.
올해 하반기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건의 사항은 총 212명이 제안한 292건으로 집계됐다.
동지역에서는 버스 노선 개편과 도로 및 신호체계 개선, 황토 맨발걷기길 조성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건의가 주를 이뤘다.
면지역에서는 도로 개설과 확·포장,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시설설치, 지역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발전과 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 구축에 대해 주로 건의했다.
시는 읍면동별로 사전에 접수된 건의 사항을 담당 부서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고 그 결과를 최민호 시장과 담당 부서장이 답변함으로써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아름동 시민과의 대화. 2023.09.06. goongeen@newspim.com |
동지역 참여 시민들은 "예전과 달리 저녁 7시에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해 직장인들 퇴근 후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 대화 시작에 앞서 읍면동별로 주민들이 장기를 뽐낼 수 있는 공연 무대를 마련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서 좋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시는 추가 설명이 필요한 건의 사항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 후 건의자에게 처리계획을 즉각 회신하고 분기별로 추진 상황을 점검해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최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시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함이 없게 건의사항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시정 현안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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