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디지털 게임 분야의 선도주자인 호주 빅토리아주 기업들이 우수한 창의성과 최첨단 기술로 업계 전문가 및 게임 매니아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고의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에 디지털 게임 분야 4개 기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첨단 컴퓨터 그래픽 및 인터랙티브 기술은 물론 다양한 혁신적인 게임과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한국 게임 업계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빅토리아주 대표단은 마이크로소프트 비행 시뮬레이터 (Microsoft Flight Simulator)를 작업한 것으로 유명한 오벡스 시뮬레이션 시스템즈 (Orbx Simulation Systems), 2023년 초 멜버른 F1 그랑프리에 소개된 드론 리전(Drone Legion)과 같이 경쟁력 있는 e스포츠 게임 제작에 특화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다크 쉐도우 스튜디오 (Dark Shadow Studio), 픽셀 스타쉽 (Pixel Starships)을 한국에 출시하기도 한 호주 최초의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및 앱 개발 스튜디오 세이비소다 (SavySoda), 브랜드의 통합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 및 마케팅 서비스 회사 뎁트(DEPT®) 로 구성되어 있다. 이 회사들은 디지털 게임 산업에서 빅토리아주의 창의성과 놀라운 발전의 조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과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애덤 커닌(Adam Cunneen) 참사관은 "디지털 게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빅토리아주의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빅토리아 주정부는 디지털 게임 산업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빅토리아 주 디지털 게임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혁신과 창의성의 외연을 확장하고, 한국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의 절반 이상(170개 이상)이 빅토리아주에 기반을 두는 만큼, 빅토리아 주정부는 디지털 게임 개발, e스포츠, 게임관련 행사의 중추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멜버른은 게임 개발, 게임 디자인, 2D 및 3D 애니메이션, 프로그래밍, 게임 아트 분야의 숙련된 인재들이 자리잡으며 디지털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슬레지해머 게임스(Sledgehammer Games), 액티비전 블리자드 (Activision Blizzard), 빅앤트 스튜디오 (Big Ant Studios)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호주 현지 스튜디오는 물론 크고 다양한 인디게임사 대부분이 멜버른에 위치해 있다. 언타이틀드 구스 (Untitled Goose), 티켓투어스(Ticket to Earth), 컬트 오브 더 램(Cult of the Lamb)등 멜버른의 인디 게임은 이미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멜버른과 빅토리아 주정부는 디지털 게임 산업 분야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게임 세금 환급(DGTO, Digital Games Tax Offset)을 통한 30% 세금 환급을 지원하며, 최근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적격 게임사에게는 스크린 인센티브 펀딩을 300% 인상하는 등 디지털 게임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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