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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에 임하는 작가들의 '태도' 엿볼수 있는 '도둑맞은 편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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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원앤제이 갤러리, 겨울 기획전
권경환 등 8명 작가의 '뜻밖의 작품' 한데 모아
작업에 임하는 아티스트들의 태도 살펴보는 전시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서울 청담동의 원앤제이 갤러리가 '도둑맞은 편지'라는 타이틀로 이색 기획전을 연다. 지난 12일 개막한 이번 기획전에는 권경환, 김민애, 김윤호, 김한솔, 서동욱, 이순주, 이안리, 현정윤 작가가 참여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청담동 원앤제이 갤러리의 기획전 '도둑 맞은 편지'에 출품된 권경환의 작품 '무제(종이왕관)'. 2016. 캔버스에 아크릴릭, 91x117cm [이미지제공=원앤제이] 2023.11.18 art29@newspim.com

전시 타이틀인 '도둑맞은 편지'는 미국의 추리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 '도둑맞은 편지'(1844)에서 차용한 것이다. 이 소설은 왕비의 편지를 훔친 것으로 의심되는 범인(장관)의 흔적을 경찰과 탐정이 각각 다른 관점에서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자신만의 잣대와 관습에 갇혀 수사하는 경찰은 장기간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증거조차 확보하지 못한다. 반면에 탐정은 사건 정황을 범인의 입장에서 선입견 없이 추론한 끝에 도난편지를 곧바로 찾아낸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이순주, 'Don't Look Back II', 2019. 종이에 혼합재료, 28.2x29.2x4cm [이미지 제공=원앤제이 갤러리] 2023.11.18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 '도둑맞은 편지'는 8명 작가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단서로 각 작가가 지닌 '태도'에 주목한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맞닥뜨리는 크고 작은 의사 결정에 개인의 태도가 반영되듯, 작가들 또한 삶에서 비롯한 태도를 바탕으로 미적인 선택을 거쳐 창작활동을 해나간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서동욱, '여름-아침 II', 2021. 캔버스에 유채. 116.8 x 91cm [이미지 제공=원앤제이 갤러리] 2023.11.18 art29@newspim.com

작가들은 저마다의 특유의 반복과 차이를 거듭하며 고유한 작품세계를 만들어간다. 이 때 각 작가의 작품들은 주제, 매체, 기법에서 자주 반복되는 특징을 지니는데, 이는 그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대표적인 특징, 혹은 공통점으로 읽히기도 한다. 그 시선을 기준 삼아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면, 해당 특징이나 범주에 속하지 않는 작품들은 일단 눈 밖에 나기 마련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이안리, '해와 그것의 이란성 쌍둥이 II', 2022. 종이에 아크릴 잉크, 56.5 x 33 x 4.5cm [이미지 제공=원앤제이 갤러리] 2023.11.18 art29@newspim.com

그런데 이번 전시 '도둑맞은 편지'는 연속된 반복에서 벗어나, 불현듯 등장한 '예상 외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작가 스스로도 낯설거나 새로운 형식, 작가로 하여금 계속해서 질문거리를 만들게 하는 작품 등 제3자가 한 작가에 대한 배경지식으로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 작품들이 나와 이채롭다.

전시작 중에는 그 작가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작품도 있다. 특정 시공간에서 경험한 강렬한 감정처럼, 작가는 타인에게 고스란히 공개하기 어렵지만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작품에 은밀히 담기도 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원앤제이 갤러리가 8명 작가들의 뜻밖의 작품을 모아 '도둑 맞은 편지'라는 이색 기획전을 꾸몄다. 사진은 전시의 포스터. 전시는 12월24일까지. [이미지 제공=원앤제이 갤러리] 2023.11.18 art29@newspim.com

이처럼 작가의 주요 특징에 묶이지 않는, '뜻밖의 작품들'은 그간 원앤제이 갤러리 전시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 전시는 선별된 작품을 제한된 공간과 기간동안 관객에게 시각적인 정보와 감각을 자극해야 하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그동안 전시의 기본과 원칙을 살짝 뒤집은 전시라 할 수 있다. 이런저런 연유로 전시장에 걸리지 못했던, 어쩌면 생경한 작품을 갤러리에 내걸게 됨으로써 각 작품에 깃든 작가의 태도를 관찰할 수 있다.

오랫동안 우리가 익숙했던 시선에서 놓쳤을 법한 작가의 내밀한 면모를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색다르고 흥미롭다. 원앤제이 갤러리의 '도둑 맞은 편지'전은 12월24일까지 계속된다. 월요읾및 공휴일 휴관. 무료관람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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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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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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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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