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리당략적 태도 아쉬워"
"엑스포 유치에 쏟아부은 노력 올림픽·월드컵 능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 "61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갖는 절호의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지도록 끝까지 부산 개최 염원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매력과 역동성, 무궁한 잠재력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기회가 꼭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7 pangbin@newspim.com |
김 대표는 "정부와 기업이 총력을 다해 원팀으로 뛰는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82개 나라 정상에게 직접 부산 유치를 홍보한 윤석열 대통령의 열정도 빛났다"고 호평했다.
김 대표는 김한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언급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발언같은 망언을 통해 엿보이는 민주당의 당리당략적 태도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날을 세웠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는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보다 1년 늦게 유치전에 나섰지만, 특유의 역동적 돌파력으로 격차를 좁혔고 이제는 대역전극 바라볼 상황이 됐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동안 우리가 국가적으로 엑스포 유치에 쏟아부은 노력은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능가할 정도"라며 "정부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이 엑스포 유치운동을 위해 이동한 거리가 1640만km로 지구 409바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1년 6개월 동안 대한민국 모두가 원팀 코리아가 되어 후회 없는 유치전을 펼쳤고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높은 문화 수준과 시민의식을 세계인에게 보여줌으로써 소프트파워를 얻었고 각국 정부와 소통하며 쌓은 신뢰 관계는 엑스포 유치 외의 영역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국민과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을 극적 유치했듯이 부산 엑스포를 향한 우리의 하나 된 마음이 오일머니에 승리를 거두는 기적이 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날 회의를 앞두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BUSAN IS READY', 'World EXPO 2030 BUSAN' 등의 손피켓을 들고 '2030 부산 엑스포,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11.27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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