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조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비축해 놓은 항바이러스제 125만6000만명분을 시장에 즉시 공급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질병관리청은 15일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제11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약국의 모습. 2022.04.06 hwang@newspim.com |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감기약 부족 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국가비축 항바이러스제의 추가 공급 필요 여부 등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진해거담제 등 현장에서 부족을 호소하는 감기약에 대해서는 유통사 재고 현황 등 수급 동향을 했으며, 점유율이 높은 의약품 중심으로 제약사 생산계획을 조사해 생산 독려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월 항바이러스제 수급 불안정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31만6000만명분을 공급한데 이어, 이날 회의 결과로 125만6000만명분을 시장에 즉시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돌려받아 정부의 비축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 공급 상황을 지속 점검해 필요시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의 추가 시장공급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적기에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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