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소리단길 내동내살(내 동네는 내가 살린다)' 프로젝트가 국비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내동내살 프로젝트는 침체한 상점가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5억원,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경남 창원 소리단길 프로젝트 이미지 [사진=창원시] 2023.12.21. |
소리단길은 소답동+ '리단'(경리단길)의 합성어로 의창구 소답동, 중동, 서상동, 북동 일대의 상권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에 선정된 '소리단길 내 동네는 내가 살린다' 사업은 침체한 상권의 자생력을 회복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브랜딩으로 창원의 대표 지역특화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방치된 유휴시설을 창업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업 공간(co-working space)' 조성 ▲지역의 우수한 식음료 크리에이터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맛있는 소리' 요리경연대회 개최 ▲주민과 동네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다시 찾아온 '골목의 봄' 환경개선 사업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과 연계한 '내 당근 어때?' ▲소리단길 골목 투어, 콘서트, 전시회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모션 사업인 세모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소리단길 일대는 오랜 기간 방치되며 회복하기 힘들었던 상권의 자생력 회복과 함께 침체한 상권에서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스스로 성장하는 상권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저한 사후관리 및 후속 연계사업 발굴 등 지속적인 확장 노력으로 소리단길이 지역경제공동체 기능을 통한 상생 경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제공동체 거점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릴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소리단길을 동남권의 최고의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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