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안정적 유보통합 지원
지역 특생 반영 교육활동 추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 17개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모두가 행복한 학교 생활을 만들기 위한 교육활동 보호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이른바 '교권4법'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들이 마련됐다"며 "올해는 이러한 제도들이 현장에 안착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른바 교권 보호 4법(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진=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공] |
이와 관련해 조 교육감은 "전국 교육감들은 교사가 교육자로 전문성과 소신을 가지고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의 인권 또한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의 통합 체계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유보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이에 격차가 없어지고 교육과 돌봄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된다"며 "유보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재정계획 마련, 조직 통합, 인력 이관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보통합의 성공을 위해 재정 문제를 비롯한 많은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할 것"이라며 "보다 나은 영유아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교육활동을 펼치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 교육감은 "저출생 등 도전 과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한 주요 방책 중 하나는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의 활성화"라며 "견인견지(見仁見智)의 말을 되새겨 교육 과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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