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오는 5월부터 인천에 사는 청소년 및 청년과 노인 등 취약 계층은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평균 30% 이상 할인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국토교통부와 수도권 3개 시도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고 올해 5월 시행 예정인 정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 '인천 I-패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I-패스를 설명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인천시] |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 혜택인 대중교통 비용의 20%(청년층 30%·저소득층 53%)를 환급하되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없애 무제한 지원키로 했다.
인천시는 K-패스 청년 범위인 19∼34세를 19∼39세로 확대하고 6∼18세 어린이·청소년까지 포함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환급률도 20%에서 단계적으로 5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I-패스를 행정·재정 여건과 시스템 구축에 맞춰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또 오는 8월부터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이 30일간 광역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역 I-패스'도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 보장하기 위해 정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확대·보완한 인천 I-패스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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