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당을 지키겠다"며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
유 전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탈당에는 선을 그은 셈이다. 이 대표는 앞서 TV조선 유튜브에서 유 전 의원에 대해 "(개혁신당에)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이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인내해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다.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