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특권 내련호기 반드시 실천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출범 한달을 맞아 "우리가 더 잘하겠다"며 정치개혁 실현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한 위원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갖고 "비대위가 국민들을 두려워하고 국민에게 사랑받기 원하고 국민에게 도움되기 위한 선의로 일했다고 생각하지만 동료 시민들의 눈에 부족한 점이 많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1.29 pangbin@newspim.com |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5개의 정치개혁안,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대해 말씀드렸다. 제가 반복하는 것 같은데, 끝까지 반복하겠다. 왜냐 하면 정치개혁과 특권 내려놓기를 반드시 실천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유죄 확정 시 세비 전액 반납,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는 이미 공관위 결정으로 2024년 공천 시 서약서에 제출하는 필수조건으로 이미 실천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정치개혁이 포퓰리즘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세금이 수십조원 들어가는 민주당의 허황된 공약들은 포퓰리즘이 아니고 국민 모두가 바라는 정치개혁은 포퓰리즘인가"라며 "이게 포퓰리즘이라면 우리는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앞서 출근길에서도 "한 달을 하루 같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남은 70여 일도 하루처럼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 지지도가 탈동조화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저는 국민들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고 국민들께 평가를 받는 사람"이라며 "제가 더 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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