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사 입주 예정...임대료와 관리비 없이 최대 2년 이용 가능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최근 성남시와 협업해 마련한 성남재생산업단지 지역전략산업주택 내 성남창업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사옥 전경. [사진=LH] 2024.03.04 |
두 기관이 협력해 마련한 세 번째 센터이다.
성남창업센터는 지난 2019년, LH와 성남시 간 체결한 '성남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된 것으로, 청년 창업인과 지역전략산업 종사자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지역산업 육성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판교2밸리 2곳과 위례, 성남재생산업단지 등 4곳에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를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LH는 주거시설과 창업 및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시설이 결합된 주택을 건설하고, 그 중 지원시설은 성남시에 30년간 무상제공하기로 했다.
주거공간과 사무실 및 기업지원 공간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다.
성남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원에서 지원시설을 창업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21년에 판교2밸리 창업지원주택과 위례 지역전략산업주택 내 지원시설에 성남창업센터가 개소돼 현재까지 총 47개의 기업이 입주했다.
이번 개소한 성남재생산업단지 내 성남창업센터에는 15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LH가 성남시에 무상으로 제공한 지원시설은 임대료와 관리비가 없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입주기업들은 임대료와 관리비 없이 시설을 최대 2년간 이용할 수 있다.
성남재생산업단지 내 성남창업센터(8인실)의 경우, 보증금은 좌석별 20만 원이며 월 임대료와 관리비가 없다.
인근 사무실을 임대하려면 최소 1천만 원의 보증금이 필요하고 월 임대료는 최소 60만 원이다.
인근 시세와 비교했을 때, 성남창업센터는 창업 초기에 대규모 자본 마련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LH는 이외에도 판교2밸리 기업성장센터 및 기업지원허브,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 등 기업지원시설을 시세 대비 저렴하게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기업성장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