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더불어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청주 청원 변재일(5선) 의원은 8일 총선 승리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 "지난달 29일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청원구 선거구에서 자신을 '컷 오프'하면서 납득할만한 설명도, 정중한 요청도 없었다"며 "보수의 텃밭 청원에서서 지난 20년간 헌신하며 당의 승리를 지켜냈던 결과가 이렇듯 허망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사진=뉴스핌DB] 2024.03.08 |
하지만 "그동안 침묵하며 많은 생각을 한 결과 멀리 보고 크게 보기로 했다"며 "20년 몸 담은 당과 동지들을 떠날 수 없어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이어 "저의 결심이 당이 하나가 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남은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5선은 저 혼자 한 것이 아니고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시민과 당원동지 분들과 함께 만들어온 과정이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제16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당시) 후보로 출마해 처음 금배지를 달았고 청주 청원 선구거만 내리 5선에 성공했다.
변 의원이 배제된 민주당 청주 청원 선거구 총선 후보 경선은 송재봉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 2명이 경선을 치른다.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100%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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