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장에 나와야 의견 나눌 수 있다"
尹 "의료개혁,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이 서울대 의대 교수회의 집단사직 결정에 대해 "의료법을 위반해 현장을 이탈하는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교수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진료유지명령이라든지 업무개시명령 등을 내려 현장에 사직서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최선"이라며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여러 법적인 절차를 거쳐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게 지금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이어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대화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라며 "어쨌든 대화의 장에 나와야 서로의 의견 차가 어떤 것인지를 서로 듣고 경청하고 조정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의과대학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과 관련해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응급 환자 및 중증 환자에 대해 빈틈없는 비상 대응을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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