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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셰플러, 플레이어스 사상 첫 2연패... 김시우 공동 6위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08:19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08:20

아널드 파머 이어 2주 연속 우승... 상금 113억원 거머쥐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PGA투어 대회 중 우승 상금이 가장 많은 450만 달러(약 60억원)를 챙겼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2000만원)까지 셰플러는 2주 동안 상금만 850만 달러(약 113억원)를 거머쥐었다.

셰플러가 18일 열린 PGA 플레이어스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헤게 웃고 있다. [사진 = PGA]

셰플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잰더 쇼플리, 브라이언 하먼,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19언더파 265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1974년 시작해 올해로 50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건 올해 셰플러가 처음이다. 또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라 세계 1위 자리도 굳건히 했다.

셰플러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다. 최근 5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6위, WM피닉스 오픈 공동 3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이번 대회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최종일 절정의 샷감을 선보였다. 4번홀(파4)의 '샷 이글'이 역전승의 신호탄이 됐다. 84m 거리에서 세컨드샷이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이어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8번홀(파3)과 9번홀(파5)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 5타를 줄였다.

후반에 3타를 더 줄인 셰플러는 선두에 오르며 클럽하우스 챔피언이 됐다. 챔피언 조의 쇼플리와 클라크가 18번홀에서 버디에 실패하며 셰플러와 연장전이 무산됐다.

[플로리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18일 열린 PGA 플레이어스 최종일 18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2024.3.18 psoq1337@newspim.com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최종일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2017년 우승 이후 최고 성적으로 상금은 87만2500달러를 받았다.

임성재는 공동 31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고 안병훈과 이경훈은 컷탈락 했다. 김주형은 고열로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호주교포 이민우와 재미교포 김찬은 공동 54위, 공동 68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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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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