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범 효성가'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그룹 회장이 그의 부친인 조양래 명예회장과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조현범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조양래 명예회장은 30일 오후 1시 20분쯤 형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도 1시간 넘게 함께 머물렀다.
조현범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버님(조양래 명예회장)이 많이 슬퍼하셨다"며 "형님(고 조석래 명예회장) 얼굴을 막바지에 못 보셔서 굉장히 아쉬워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큰아버님이 호상은 아니라서 마음이 굉장히 아프고, 막바지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고생하셔서 마음이 안 좋다"면서 "좋은 곳에 가서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양래 명예회장이) 유품에서 나온 과거 사진을 보고 고등학교 시절에 대해 회상하시면서 큰아버님을 많이 그리워하셨다"고 했다.
한편,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난 29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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