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의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오는 19~ 21일 3일간 동양 최고(最古) 돌다리인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매년 5월 말 개최하던 축제 시기를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로 조정해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싱그러운 봄기운을 전달하기로 했다.
농다리축제 포스터. [사진 = 진천군] 2024.04.02 baek3413@newspim.com |
또 17년 만에 진천에서 열리는 제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장을 확장해 ▲농다리 스토리움((舊 농다리 전시관) ▲용고개 용 조형물 ▲미르 309(제2 하늘다리) 설치도 마쳐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축제 첫날인 19일은 농다리 고유제를 시작으로 진천 어린이합창단, 농다리 점등식, 참숯 낙화놀이가 진행된다.
기존 농다리 축제 개막식에 진행했던 불꽃놀이를 백곡면 특화 자원인 참숯 낙화놀이로 추진해 기존과는 색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둘째 날에는 레이크 사랑 걷기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견지낚시대회 등의 문화행사와 전통 줄타기 판 줄 공연 등의 문화․예술 공연, 농다리 전국 가요제로 축제 열기를 이어간다.
마지막 날에는 전국의 역량 있는 선수들이 참여하게 될 농다리 장사 씨름대회, 2회에 걸쳐 진행되는 맨손 메기 잡기 대회, 물수제비 체험 등이 열린다.
또 농다리 축제의 꽃인 구산동 마을의 상여 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행사를 선보인다.
군은 축제기간 동안 셔틀버스를 운행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셔틀버스는 생거진천 전통시장 ⇄ 백곡천 하상주차장(농협아래) ⇄ 진천버스터미널 ⇄ 진천읍사무소 ⇄ 화랑공원 ⇄ (구)장미웨딩홀 ⇄ 삼진아파트 상가 ⇄ 문상초교 ⇄ 농다리 전시관을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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