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김용태 거명한 건 아냐…초선 리스크 있어"
"'윤재옥 비대위'는 '생각해 보겠다'는 것이 최종 결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서울 서초을 당선인은 18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와 관련해 "당정 관계에 진솔하게 대화가 가능한 사람, 그동안 국민이 지적한 문제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 가급적이면 젊고 참신한 분들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신 당선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차기 당대표는 어떤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동욱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자리 하고 있다. 2024.04.16 leehs@newspim.com |
신 당선인은 '예를 들어 (30대인) 김재섭·김용태 당선인을 말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분들을 꼭 거명한 건 아니다"면서도 "국민에게 변화의 모습을 보인다는 이미지도 중요한 것이니까 과거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미래가 보이는 당대표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 당선인은 "매체에 나가서 평론을 잘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실제로 당으로 들어왔을 때 그런 말을 할 용기는 없는데, 밖에 나가서 평론만 잘하는 분을 '저 사람 바른 얘기 많이 하네' 그래서 뽑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예를 들어 언급하신 분 중에 검증이 돼 있는지는 초선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다"라고 부연했다.
신 당선인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에 대해서는 "속도를 주문하는 분이 많아서 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모셔 오거나 내부에서 선정한다고 해도 이른 시일 안에 비대위원장을 모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렇게 하지 말고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도 겸임해서 빨리 당을 정상화하자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윤 원내대표 본인은 원내대표로서 다음 달 임시국회가 있으니까, 업무가 과중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생각해 보겠다' 이렇게 대답한 것이 최종적인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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