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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 N잡러 시대의 키워드는 경력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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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숙련도 유지해야 고용가능성 확대
노동시장 인구구조 다양화…다양성 관리 배워야

◆ 회사보다는 '경력(Career)'이 중심

베이비붐 세대는 가난과 결핍의 청년기를 보냈지만,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고도성장의 세례를 받았다. 1955년생이 취업하던 75년무렵부터 고도성장이 시작되었고, 1977년 1인당 국민소득이 1천불을 넘었다. 1960년생은 80년, 65년생이 85년 무렵에 취업했고, 이들의 경제활동이 본격화하던 1987년에는 수출 증가와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 12.3%, 1인당 GNP 3,218달러, 경상수지흑자 101억 달러를 기록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0%를 넘나들었고, 기업의 투자와 사업은 급격히 성장했다. 이에 기반해 채용이 확대되었고 일자리는 매년 급증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성장의 동력이 멈추기 전까지는 쉼 없는 성장을 지속했다. 이른바 장기고용과 연공임금은 기업 인사관리의 쌍두마차였으며 이에 기반해 노동관련 제도와 관행이 자리 잡았다.

기업 인사관리의 핵심은 학교를 갓 졸업한 신입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해 정년까지 회사를 위해 헌신과 노력을 다하도록 유인하는 것이었다. 기업으로 들어가는 통로는 신입사원 '정기공채'로 집중되었다. 사무직과 연구개발직은 대졸자로, 생산기능직은 고졸자로 채워졌다. 이렇게 해서 입사한 회사는 평생직장으로 자리 잡았고 기업특수적 숙련과 경험, 문화가 사원의 몸에 체화되었다.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정년을 채우는 것이 당연한 관행이었으며, 직장인에게 중요한 것은 회사지 직무나 과업이 아니었다. 요컨대 어느 회사에 다니느냐가 무슨 일을 하느냐보다 중요했다. 회사는 일하는 곳이자, 노는 곳, 배움이 있고 문화가 만들어지는 가장 중요한 사회였다. 새벽에 나가 밤늦게까지 회사와 함께하다 귀가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회식'의 개념과 관행도 이 과정에서 보편화되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다. 밀네니얼세대가 직장에 취업하기 시작한 2000년대는 더 이상 고도성장의 확장기가 아니다. 1997년 경제위기를 계기로 기업들의 고용관행과 인사관리 전략은 래디칼하게 변했으며, 2000년대에 들어 세계경제의 성장 패턴은 저성장 균형으로 고착되었다. 저성장, 수축의 시대를 사는 청년 근로계층에게 평생직장
과 장기근속은 쉽지 않으며 사는 동안 여러개의 일자리를 갖는 것은 불가피하다. 연공형 평생직장 체제의 중요한 인센티브였던 승진에 대한 관심 또한 이들에게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불확실한 승진 사다리에 종속되어 회사에 장시간 투자하며 상사 눈치를 보느니 자기 삶의 가치를 추구하며 '워라밸'을 선택한다.

여러 개의 회사,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해야 하는 밀레니얼들에게 중요한 것은 더 이상 현대차나 SK하이닉스 등 기업이 아니라 '경력개발'이다. 최적의 '경력개발'로 경쟁력있는 숙련을 유지하고 있어야 고용가능성(employerbility)이 확대되며, 노동시장에서의 교섭력도 증가한다. 중요한 것은 비교우위에 기반한 경쟁력 있는 경력을 개발하고 이를 무기로 직무, 임금, 근로조건 등을 결정하는 것이다. 최근 하이테크 연구개발자 노동시장에서 기업을 옮기는 것은 매우 빈번하며, 이는 급여를 인상하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게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러한 경향은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부터 자신만의 경력을 개발해 어디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자가 되어야 한다.

◆ 다양성 관리(Diversity Management)를 배워야 한다.

과거 우리 노동시장의 노동력은 매우 동질적(homogeneousness)이었다. 하지만 최근 노동시장 및 기업조직 내 인구 구성은 빠르게 다양화하고 있다. 성장기 우리나라 기업노동력 대부분은 연구개발·사무직은 대졸 남성, 생산직은 고졸 남성으로 구성되었다.
여성 노동은 사무직 일부, 사무보조, 은행의 출납 등에 집중되었다. 대기업일수록 이러한 동질성은 더욱 강했다. 현대자동차, 중공업, 철강업 등 전통제조업에서 노동조합이 조직되고 교섭력이 커질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도 조합원의 구성과 배경이 동질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구구조와 노동력의 구성적 특징은 90년대를 넘어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하지만 기업의 노동력 구성은 최근 들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베이비붐 세대가 지배했던 연령구성도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2023년 현재 MZ세대의 노동시장 비중은 45%까지 확대되었다. 이러한 사정을 반영해 기업마다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상호이해의 폭을 확대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학습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의 기업 진입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중소제조업 분야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압도적이며 대기업의 전문직에도 점차 확산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내국인 기피 직종이 아닌 전문직종의 외국인 근로자가 최근 300만명에 이를 정도까지 확대되었다고 한다.

우리 기업들의 아웃바운드 해외사업도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모두 그들이 벌어들이는 돈의 80%를 해외에서 생산한다. 해외생산법인은 당사국 또는 인근 국가의 노동력으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우리와 언어, 문화, 생활세계가 다르다.

요컨대 국내 기업의 인적자원 구성, 해외사업장 노동력 구성이 더는 동질적이지 않으며 '다양성'과 '이질성'은 기본적인 현상이다. 개인과 기업조직이 통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외의 다양성을 기본값으로 인정하고 이를 학습하고 관리를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균형과 존중, 차이의 인정, 차별의 배제 등을 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학습을 시작해 보자.

 권순원 숙명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 [슬기로운 직장생활]은 <뉴스핌>이 중앙노동위원회와 제휴를 맺고 위원회가 분기별로 발간하는 계간지 <조정과 심판>에 담긴 직장생활 노하우 주요내용을 연재하는 기사입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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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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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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