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스퀘어 조성·줄기세포 등 첨단바이오 분야 협력 논의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14일 대만의 대표기업인 포모사 그룹 창업자 왕영경 회장의 둘째딸 샌디 왕(王瑞瑜, Sandy Wang, 현 포모사 바이오 회장) 회장을 비롯한 포모사 그룹 관계자 일행이 오송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영환 충북지사, 김명규 경제부지사,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이사와 함께 첨단바이오 R&D 협력 가능성에 대해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샌디 왕 회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 = 충북도] 2024.05.14 baek3413@newspim.com |
포모사 그룹 주요 고위간부들은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인 KAIST 오송캠퍼스와 줄기세포 등 첨단바이오 분야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송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이 조성될 오송 3산단과 AI 바이오 영재학교 예정지를 둘러본 후 KBIOHealth을 방문했다.
이어 ADC,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지원 관련 포모사, 충청북도, KAIST, KBIOHealth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 7위 규모 영장류 비임상 연구기업인 키프라임리서치를 방문해 실험실과 첨단장비 등을 견학하며 신약개발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영환 지사는 샌디 왕 회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포모사 그룹은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충북과 협력하여 바이오산업을 육성한다면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 왕 회장은 "K-바이오 스퀘어의 성공적인 조성과 줄기세포 등 첨단재생의료 분야에 대한 협력과 합작에 대한 부분을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포모사 그룹은 샌디 왕 회장의 선친인 왕영경(王永慶)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플라스틱 PVC 생산 세계 1위를 비롯, 대만 기업 시가총액(2023년 기준) 20위 내에 4개의 계열사가 포진한 대만 대표기업이자 세계적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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