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와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안성3.1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유춘삼(柳春三) 선생을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유춘삼 선생은 1895년 안성 이죽면 출신으로 1919년 4월 1, 2일 안성 죽산면민이 참여한 만세 시위에 참여했다.
6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유춘삼) 안내 홍보물[사진=안성시] |
당시 시위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장날에 맞추어 진행됐다. 인근 죽산리, 장계리 마을 주민 수천 명이 자발적으로 모인 시위대는 손에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시위가 전개됐다.
이 과정에서 유춘삼 선생은 주민들에게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자 권유하며 시위를 주도했다.
이 때문에 유 선생은 '보안법위반'이란 죄명으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독립운동 공적을 공인해 2019년 애족장을 추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후손을 찾지 못해 미전수 독립유공자로 남아있아 안성시와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협력사업으로 안성지역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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